오늘은 건축 설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주택 공사를 하는 와중에 설계변경을 하려는 건축주 분들이 생각보다 많으신가봅니다. 공사중에 간섭하여 변경하게 되면 그만큼 시간과 비용이 더 들어가니 애초에 설계할때 최대한 충분히 검토하여야 합니다. 주택은 건축허가와 착공 전에 완전히 설계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또한 주택, 집은 그냥 단순히 먹고 자는데가 아니라는점, 즉 나와 가족의 "라이프 스타일"을 여러모로 고려하셔서 공간을 디자인하셔야 합니다. 이런것을 고려할때 공간이 완전히 달라 질 수 있습니다. 또한 정신적인 면, 감성적인 면의 방향도 중요합니다. 물론 주머니사정에 맞춰서 해야겠지만.. 주택단가, 견적때문에  공간디자인의 방향이 달라지는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휴고 알바 헨릭 알토 Hugo Alvar Henrik Aalto

저는 ALC시공전문이지만 개인적으로는 현대건축의 선구자로 알려져 있는 "알바 알토" 라는 분이 이러한 면에서 참고할 만한 인물이라고 생각합니다. 현대건축의 아버지로 불리우는 분입니다.  기술·기능을 중시하면서도 그것을 수단으로만 사용하고 건축이나 인간을 그것에 종속시키지 않는.. 표준화에 지배되지 않으면서 이 수단을 적절히 활용하기 위해 표준화와 비합리성의 결합을 시도한 대표적 건축가라고 합니다. 간략히 말씀드리자면 합리성 + 사람을 위한 감성과 예술성 이라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분.. 가구디자인 작품도 많습니다.

알바 알토의 건축 작품 : 파이미오 요양원 외관과 실내 

"설계자는 크게 기획과 건축 설계 업무를 진행한다. 건축주의 의뢰를 받으면 건축물이 규모를 검토하고 현장을 조사하며, 설계 지침을 세운다. 그리고 건축의 목표와 디자인 개념을 설정하고, 부지와 연관된 인허가 관련 사항을 다각적인 관점에서 검토하면서 밑 그림을 어느 정도 구체화 되면 허가와 계약 그리고 공사에 필요한 설계도서를 작성한다."

1. 계획설계 : 규모·예산·기능·질·미관·경관적 측면에서의 설계 목표를 정하고 가능한 계획을 제시하는 단계로, 디자인 개념 설정 및 연관분야, 즉 구조·기계·전기·토목·조경 등의 기본 시스템이 검토된 계획안을 건축주에게 제안하는 것을 말한다.

2. 중간설계(기본설계도서 포함) : 계획설계를 구체화하여 발전된 안을 정하는 것을 말한다. 후후 변경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각적 검토가 이루어지는 단계로, 연관 분야의 시스템 확정에 따라 각종 자재 장비의 규모·용량이 구체화된 설계도서를 작성한다.

3. 실사설계 :  중간설계를 바탕으로 입찰·계약 및 공사에 필요한 설계도서를 작성하는 단계로, 공사의 범위·양·질·치수·위치·재질·질감·색상 등을 결정한 후에 설계도서를 작성하는 것을 말한다. 시공 도중에 조정할 수 있다.

4. 사후 설계관리 : 설계를 완료한 후 시공 과정에서 건축사의 설계 의도가 충분히 반영되도록 설계도서의 해석이나 자문을 하는 것을 말한다. 현장 여건 변화 및 업체 선정에 따른 자재와 장비의 치수·위치·질감·색상·규격 등의 선정 및 변경에 대한 검토·보완 등을 수행하는 설계 업무이다.

(출처 국토교통부)

자 다시 저희 홍광의 공사 현장입니다. 이공간이 바로 ALC 주택 공간입니다. ALC 발수블록 300T 가 등장했네요. 엄청난 두께의 발수 블럭입니다. 미술 및 조형문 전시관과 함께하는 주택 디자인이라 세로가 긴 창문이 독특합니다. 낮의 채광을 받기 위한, 그리고 바깥의 자연이 그대로 비치는 세로 비율의 창인것 같은데요.  완공이 되면 세로비율에서 느껴지는 디자인적 감성 모던하게 다가오는 그런게 아닐까 싶습니다.

H빔과 ALC블록이 닿는곳에 우레탄 폼이 새어나온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작은 공간도 용납하지 않겠다는거죠. 참 그러고 보니 요즘에 짓는 건축물은 곰팡이 냄새가 많이 줄긴했어요. 다양한 기능의 실리콘, 폼등 건축자재 잡자재등이 계속 발전하기때문에 그렇기도 하겠습니다.

벽체의 매지는 이젠 완전히 제 담당이 되버렸습니다. 저의 작품입니다. 어디 보시면 제가 작업하는 동영상이 있는데요.. 어떤분이 "그냥 단순히 빠르기만" 한것이 아니라고 하시더군요. 보시는 센스가 있으신 분이셨습니다.